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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9-06 11:01:47/ 조회수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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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21호 제비로 일본 한신항에 큰 피해 발생. 컨테이너의 훼손 및 해상유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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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4일 오후에 일본 킨키(近畿) 지역을 강타한 태풍 21호가 한신항(고베항, 오사카항)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특히 동 양항의 컨테이너 터미널(CT)에 보관되어 있던 공컨테이너의 훼손이 심각하고, 일부 컨테이너 야드가 폭우에 잠겨 9월 5일 양항 CT는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부 공컨테이너 및 화물이 보관되어 있던 컨테이너가 해상으로 유출되었으며, 내항 컨테이너 선박(2,000DWT급)이 교량에 충돌하는 사고 등도 발생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전술한 바와 같이 고베, 오사카 양항의 주요 CT는 컨테이너 반출입 수용을 오전 중 또는 종일 중단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공컨테이너가 훼손되거나 여기저기로 이동한 것을 수습하기 위해 일정 시간 동안 CT 운영을 중단한 것입니다.
한신국제항만회사(阪神国際港湾会社)의 브리핑에 따르면, 9월 5일 고베항의 포트아일랜드 PC13 안벽이 복구 작업 때문에 5일 오후 2시 이후 종일 운영을 중단하였으며, 동항의 PC14 안벽, PC15~17 안벽, 그리고 PC18 안벽은 5일 오전 동안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고베항의 로코아일랜드의 경우 RC2 안벽, RC4~7 안벽들이 종일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또한 오사카항은 운영 자체를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C1-4 안벽, C8-9 안벽, C10-12 안벽에서 컨테이너 반출입이 종일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오카사항의 경우 고베항보다는 피해가 적어서 일부 터미널은 복구 처리 진척을 바탕으로 오후부터 컨테이너 수입만 취급을 재개하기도 했습니다.
오사카 해상보안감부(海上保安監部)에 따르면 오사카항과 연결되어 있는 하천인 아지카와(安治川河) 하구 부근에서 22개의 컨테이너, 오사카 남항 OZ 안벽 인근에서 2개의 해상 유출 컨테이너가 확인되었습니다. 아지카와 하구에서 발견된 컨테이너는 오사카항 국제훼리 터미널에 장치되어 있었지만 태풍 상륙 이후에 유출된 것으로 판단되며, OZ 안벽 인근에서 발견된 유출 컨테이너는 경량 화물이 적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고베 해상보안부에 의하면, 로코아일랜드 남쪽 RC6-7 안벽 인근 해상에서 20피트 컨테이너 약 20개가 표류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동 표류 컨테이너가 컨테이너 선박이 입출항하는 항만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선박 통항의 안전성을 저해 할 수 있는데, 반면 동 표류 컨테이너를 제거 할 수 있는 크레인의 부재로 신속한 제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점입니다. 또한 이 부근에서 해상 유출 컨테이너가 몇 개 단위로 계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해상 유출 컨테이너가 추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평소 한신항을 이용하는 해운선사들에 따르면 고베, 오사카 양항에 적재되어 있던 다수의 공컨테이너들이 태풍으로 인해 훼손되었습니다. 특히 고베항 포트아일랜드에서만 100개 이상의 공컨테이너가 훼손되었습니다.
임해부 지역의 창고에도 침수 등의 피해가 나오고 있어 보관 화물에 빗물이 유입된 피해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목재, 철강, 모래, 식품류 등의 품목에 피해가 예상됩니다. 피해가 없는 창고도 터미널 및 도로 등 주변의 기능이 회복 될 때까지 작업을 정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고베 지방기상대(地方気象台)에 의하면 9월 4일 고베 공항에서 계측한 평균풍속(오후 1시-2시)은 34.6m/s, 최대 순간 풍속은 오후 1시 55분 당시의 45.3m/s로 남서풍의 강력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사진: 태풍이 상륙한 킨키 지역, 한신항(고베항, 오사카항) 조감도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2350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8년 9월 6일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