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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만 > 항만정책연구실]2017-10-12 12:50:23/ 조회수 816
- IBIA, 2020년 스크러버 탑재 선박이 1,350척으로 당초 예상치에 미달할 듯
- IBIA, 2020년 스크러버 탑재 선박이 1,350척으로 당초 예상치에 미달할 듯
선박연료 공급 업체의 단체인 국제벙커산업협회(IBIA)의 추산에 따르면, 세계의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 탑재 선박은 2020년에 1,35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음. 현재의 약 400척(신조 발주포함)에서 3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여 2016년 IMO(국제 해사기구)가 예측한 3,800척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MO는 2016년 10월 SOX(유황 산화물) 규제 강화의 시작 시기를 2020년으로 결정한 판단의 근거가 된 것이 CE 델프트사의 벙커 수급 예측치를 기준으로 하였음. CE 델프트는 기본 시나리오로 2020년 스크러버 탑재 선박 3,800척, 고유황 연료의 소비량을 3,600 만톤으로 예측하였으며,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한 대안으로 제안하고 있음.
IBIA의 로빈미찌 회장은 현재 스크러버 탑재 선박 400척이 연간 400만톤의 유류를 소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350척이 스크러버를 탑재하고, 고유황 연료 1,000만톤을 소비할 것으로 예측되며, 2030년에는 스크러버에 의한 고유황 유류소비가 1억 톤으로 확대 될 것으로 전망했음.
한편, 스크러버의 보급이 느린 원인은 2020년 이후 연료유 수급 및 가격에 불확실성에 기인하고 잇다고 보고 있음. 대부분의 선주는 신조선에 스크러버의 탑재 공간을 비워두는 것으로 판단을 보류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유류 가격에 따라서는 스크러버 탑재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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