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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5-30 21:42:54/ 조회수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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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체, 수주잔량 감소세 지속. 수주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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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메이저 조선업체 3개사의 발주잔량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8년 4월말 시점의 수주 잔량은 3개사 모두 1년 전과 비교하여 20-30% 줄었습니다. 이는 인도하는 선박 속도 대비 수주 속도가 더 느림을 의미하므로, 동년도 수주 규모 여부와 상관없이 장래 경영실적의 악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올해 1-4월 기간의 수주액은 전년 동기 해양플랜트 계약이 있었던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나머지 2개사의 경우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렇지만 동 2개사도 수주액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2005-2007년 수주 러시를 이룬 수준에 대비해서는 낮은 규모입니다.
3개사는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공장의 휴업 등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처럼 발주잔량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안에 추가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대중공업 그룹(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4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227억 달러로 이는 1년 전과 비교하여 27% 감소한 것입니다. 수주잔량 척수는 7척 증가한 262척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4월말 시점 수주잔량은 228억 달러로 전년 동일 대비 30% 감소했습니다. 수주잔량 내역은 일반상선이 126억 달러 74척, 해양플랜트는 64억 달러 7척, 함정을 포함하는 기타 선박이 38억 달러 15척입니다. 일반상선 수주잔량 척수 74척의 내역은 LNG 운반선이 42척, 유조선 25척, 컨테이너선 7척으로 LNG 운반선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양플랜트 7척은 드릴십(시추선)이 대부분이며, 수주잔량에서 차지하는 해양플랜트 비중은 1년 전 40%에서 2018년 4월말 28%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삼성중공업의 4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전년 동일 대비 19% 줄어든 192억 달러이며, 수주잔량의 선종별 내역은 해양 생산설비 47%, 해양 굴착장비(리그) 18%, LNG 운반선 15%, 유조선 12%, 컨테이너선 8%입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잔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해양플랜트는 올해 들어서는 성약이 1건도 없습니다, 수주잔량에서 해양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 72%에서 올해 4월말 65%까지 낮아졌습니다. 해양플랜트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수주잔량의 빠른 감소로 인해 삼성중공업은 강도 높은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9901
마리나비 2018년 5월 31일 제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