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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1-03 12:25:47/ 조회수 954
    • ■ [2018년 드라이 시장 전망] 장기침체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시황 개선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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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8년 드라이 시장 전망] 장기침체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시황 개선을 기대

      2017년 드라이 벌크선 시황은 역대 최저 수준의 시황을 기록한 2016년 대비하여 크게 회복하였다. 다만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상회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운임으로 시황의 본격 회복을 위해서는 2018년 한해에도 착실히 전진하여 계속적인 시황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각 선형의 2017년 평균(1-11월) 스폿 시황은 케이프 사이즈 1만 4,254달러(2016년 평균보다 93% 상승), 파나막스 9,571달러(2016년 평균보다 70% 상승), 핸디막스 8,765달러(2016년 평균보다 40% 상승), 핸디사이즈 7,592달러(2016년 평균보다 41%상승)를 각각 기록하였다.

      특히 철강 원료 수송 등에 투입되는 대형선형 케이프 사이즈의 평균운임은 전년 대비 상승률이 93%로 거의 2배 가까이 됐다. 주로 석탄이나 곡물을 수송하는 파나막스도 전년 대비 70% 수준 상승하였으며, 비철금속 등을 나르는 핸디막스, 핸디사이즈도 작년에 비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2017년 드라이 수송 수요는 중국이 이끌었다. 2017년 철광석 수입 물량은 11월까지 누계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9억 9,073만 톤으로 증가하였다. 2년 연속 10억톤을 넘어 역대 최고였던 2016년의 10억 2,400만톤을 경신하는 것도 확실하다.

      허베이성 등 일부 지역 철강 업체의 겨울철 조업 제한의 영향이 우려됐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큰 영향은 없었다. 중국의 2017년 1-11월 석탄 수입량도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2억 4,817만톤, 콩도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8,599만톤으로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공산당 대회를 거쳐 보다 강력한 권력 기반을 구축한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의 2018년도 경제 정책이 주목되고 있다. 철광석, 석탄 등 해외 자원의 수입 확대를 통한 경제부흥 정책을 수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018년 올해에도 드라이 벌크 시황회복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시황 회복에 따른 신조선의 발주 재개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형 대형화와 더불어 세계 벌크선 선복량은 증가 경향에 있다. 알파라이너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드라이 신조선 발주 척수는 48척이다. 이는 드라이 시황이 역사적인 저점을 기록한 2015년 250척의 5분의 1에 그친 것이다. 이처럼 2016년에는 선사들이 드라이 벌크선의 신조를 억제하면서 수급이 균형을 찾아갔는데, 2017년 연초부터 시황이 회복되면서 선사들이 다시 신조에 박차를 가하는 경향이 2018년 시황 개선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176척의 벌크선 신조 발주가 있었다. 11월-12월 2개월을 남기고도 2016년 발주량의 3배를 이미 넘긴 것이다. 또한 2018년까지의 발주잔량은 282척이 남아 있어 향후 선박 공급 확대로 인해 공급과잉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2018년 드라이 시황 전망은 2017년에 이어 시황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차지하지만, 이처럼 시황의 오름세를 내다본 투기 발주가 시황의 본격 회복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https://secure.marinavi.com/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1월 1일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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