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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3-08 15:51:29/ 조회수 1751
    • 일본의 2019년 크루즈 기항 동향은. 동일본항만의 부상으로 인한 한국 항만의 상대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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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크루즈 기항 실적으로 2015년부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해 온 하카타항(博多港)이 2019년은 오키나와(沖縄県) 나하항(那覇港)에 이어 2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6월까지의 항만별 예약 상황을 국토교통성이 정리한 결과, 2018년에 이어 나하항의 크루즈 유치가 확대되면서 상반기(1-6월)에만 142회의 기항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하카타항의 111회를 앞서는 실적이며, 또한 2018년 실적에서 5위였던 오키나와의 히라라항(平良港)도 76회로 착실하게 예약수를 쌓아올려 상반기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2019년 상위 3항 진입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상 오키나와는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크루즈 기항횟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년 6월까지의 크루즈 기항 예약 상황을 종합해보면 중국발착 동북아시아 경유 상품으로서 인기인 하카타항이나 나하항의 실적이 우수한 가운데 일본 국적 크루즈의 주요 발착항 빈도가 높은 요코하마항(横浜港)이나 코베항(神戸港)도 선전하는 모양새입니다.

      예약수 상위 6항의 순위는 나하항 142회, 하카타항 111회, 나가사키항(長崎港) 86회, 요코하마항 85회, 코베항 77회, 오키나와 히라라항 76회의 순입니다.

      이들 6개항 중 3월 5일 기준 올해 12월말까지의 기항예약수를 공표하고 있는 것은 4개항이 있습니다. 이들 4개항 중 1위는 나하항의 312회(2018년은 243회)이며, 그 다음으로 하카타항 281회(2018년 279회), 히라라항 177회(2018년 143회), 요코하마항 158회(2018년 168회)의 순입니다. 다만 크리스마스 시즌 즈음에 국적 크루즈의 발착이 빈번한 요코하마항 등은 기항 회수가 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10여 년간 증가세를 지속해 온 구미 대기업 크루즈 선사들에 의한 중국발착 동북아시아 경유의 크루즈. 그러나 2017년 후반을 터닝 포인트로 큐슈를 중심으로 하는 서일본(한국 기준으로 환동해 크루즈) 기항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반면 동일본 크루즈 기항수는 증가하는 형국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급피치로 크루즈 항만 기능 확충을 추진해 온 서일본 항만 관계자들 중에는 상황 급변으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행인 점은 2019년 서일본 항만인 하카타항과 나가사키항에서 중국발착 크루즈 선박의 기항이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계 신흥 선사의 기항과 구미 크루즈 선사들로부터도 기항예약이 잡히는 등 서일본 항만은 확연하게 기항 회복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발착 크루즈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미국계 대기업 크루즈 선사 간부는 1월 중순 일본 방문시에 "중국발착 동북아시아 경유 크루즈는 금년 연말부터 동일본 크루즈가 중심이 될 것이다. 이것은 동업 타선사의 동향을 봐도 분명하고, 이제 한국 항만을 경유하면서 서일본 항만을 들리는 항로에서 탈피해 일본의 동부 항만에 기항하는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 따라서 동일본 항만의 기능 정비가 착실하게 진행되면 좋겠다"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중국발착 크루즈는 여전히 4박 정도의 쇼트 크루즈가 주류인 것은 변함 없습니다. 한편 동북아시아에서 새로운 주유 루트를 모색하고 있는 크루즈 선사들은 태평양 해역을 경유하여 동일본 지역으로 간주되는 오키나와에 기항하는 신규 항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동 루트는 4박 일정에 무리가 없으며 실제 승객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일부 북미 크루즈 선사들은 오키나와와 같은 경도에 위치한 베트남 일부 항만을 신규 기항지로 개발하고 있는 상황으로, 크루즈 관계자들은 한국 항만에 들리지 않고 중국-오키나와-베트남-중국으로 연결되는 신규 배선 전략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서일본 큐슈항만에 기항한 외국적 크루즈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6908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3월 6일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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