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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 > 해역환경관리센터]2018-08-15 18:06:24/ 조회수 1146
    • 농약에 취약한 해양 포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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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론적 관점에서, 생명체의 불필요해진 기능은 퇴화하게 된다. 땅속이나 동굴과 같이 빛이 없는 환경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이 시각을 상실하고 눈이 퇴화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해양 포유류의 경우, 후각을 상실하였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는데, 이들이 바다로 돌아가면서 잃어버린 것이 후각만은 아니었다. Science 지에 실린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유류가 보유하고 있는 PON1이라는 유전자의 기능이 모든 육상 포유류들에게 있어서는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 해양포유류들에서는 그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었다. 지방산의 산화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이 유전자는 해양포유류가 바다라는 환경으로 이주함에 따라 그 기능이 불필요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늘날 PON1 기능의 상실은 이들에게 있어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있다. 농약 등으로 인해 바다로 유입되는 유기인산화합물(organophosphates)은 신경계에 작용하는 독성물질인데, 포유류에게 PON1은 유일한 방어기재를 제공한다. 논문의 저자들은 해양포유류가 대규모로 서식하는 미국 플로리다와 호주 퀸즈랜드 인근의 바다가 특히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https://cosmosmagazine.com/biology/a-series-of-unfortunate-evolutionary-events-marine-mammals-lose-pesticide-prot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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