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성귀)은 2014년 10월의 연근해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FPPI)와 양식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APPI)를 발표하였다. KMI가 발표한 수산물 산지가격지수는 다음과 같다.
2014년 10월의 연근해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FPPI)
2014년 9월 지수, 전월보다 8.7% 하락한 94.6
2014년 9월의 KMI-FPPI는 94.6으로 전월 대비 8.7% 하락하였다. 가을철 꽃게 등의 수요 증대, 멸치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중성 어종(오징어, 갈치, 삼치 등)의 가격이 어획량 증가 등으로 8월에 비해 크게 하락하면서, 9월 총 지수도 전월 보다 하락하였다.
2014년 10월 지수, 전월보다 5.3% 하락한 89.6
2014년 10월의 KMI-FPPI는 89.6(잠정치)으로 전월에 비해 5.3% 하락하였다. 10월 참조기, 고등어, 꽃게의 가격은 어획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였으나, 갈치, 건멸치, 오징어, 문어, 낙지 등의 가격이 지난달 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10월 지수는 지난달 보다 하락하였다. 건멸치, 오징어, 낙지 등은 어획량 증대, 갈치, 문어 등은 어획 부진에도 불구하고 어획물의 상품성 하락, 소리심리 위축 등 복합적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14년 10월 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6.6% 상승하였다.
2014년 10월의 양식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APPI)
2014년 9월의 KMI-APPI, 전월보다 21.7% 상승한 100.3
2014년 9월의 KMI-APPI는 100.3으로 전월 대비 21.7% 상승했다. 패류의 경우, 2015년산 굴의 생산이 시작되면서 산지가격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복 또한 여름철 폐사로 양성량은 감소한 반면 추석 이후 공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다. 한편 어류 중 우럭 가격은 적조의 영향으로 공급이 줄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광어는 물량 적체가 계속되면서 산지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9월 양식지수는 8월보다 크게 상승한 100.3을 기록했다.
2014년 10월 지수, 전월보다 16.1% 상승한 116.4
2014년 10월의 KMI-APPI는 116.4(잠정치)로 전월보다 16.1% 상승했다. 이는 이달 들어 2015년산 햇김인 잇바디돌김의 생산이 시작되면서 위판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어류의 가격도 전월 대비 상승했는데, 우럭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광어 산지가격은 그동안 부진했던 수요가 증가한데 힘입어 소폭 상승하였다. 반면 패류의 경우, 굴은 생산이 늘면서 가격이 전월보다 크게 하락했고, 전복 또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김을 비롯해 전복과 굴, 우럭 등의 가격은 높았으나, 광어의 가격이 매우 낮게 형성되어 2014년 10월의 양식수산물산지가격지수는 작년보다 1.2% 낮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