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

최종 선정 결과 발표

- ‘지역이 묻고, 찾고, 푸는’ 이라는 표어 아래 공모 진행, 총 135건 제안서 접수 및 14건 선정 -

- 반려동물 동반 해양관광, 해양 장례, 드론 물류 등 ‘생활밀착형’ 과제 대거 포함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역이 묻고, 찾고, 푸는’이라는 표어 아래, 해양수산 분야의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매년 해양수산 관련 주요 현안에 대응하는 지역 밀착형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2018년 사업 시작 이래 현재까지 총 80건의 연구를 지원해왔다.

이번 공모에는 총 135건의 연구 제안서가 접수되었으며, 내부 및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14건이 선정되었다. 제안서 경쟁률은 약 9.6대 1로, 해양수산 분야 현장연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지역, 소속, 연령대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연안 및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전문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올해 최종 선정된 14건의 연구는 지역사회와 밀접한 주제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해양관광 △해양장례 △드론을 활용한 섬 지역 생활물류 개선 전략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해양방재 △해양일자리 리브랜딩 전략 등 실생활과 맞닿아 있고 정책 실효성이 높은 과제가 다수 채택되었다.

또한, △초고령화 지역의 해양관광 수용성 △어촌 공동체의 사회적 배타성 회복 방안 △어촌 유휴공간의 활용 전략 등 인구구조 변화와 연안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 관한 연구 주제도 포함되어, 해양수산 분야의 구조적 문제를 다각도로 조망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팀은 오는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해 약 4~5개월간 연구를 수행하며, 연말에 개최되는 최종발표회를 통해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종발표회에서는 우수 연구팀 2개를 선정해 KMI 원장상을 수여하고, 각 연구 성과는 정책화 및 지역 현장 적용을 위한 활용계획 수립에 반영될 계획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원장은 “올해 선정된 연구 제안서는 해양수산 분야의 지역 현안을 바라보는 참신한 시각과 문제 해결 가능성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고 전하며 “기후변화, 지방 소멸, 연안 공동체 쇠퇴 등 해양수산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실행력 있는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