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에 대해 간단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극지방에는 북극과 남극이 모두 포함되지만, 저희원에서는 현재 남극보다는 북극에 관한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으므로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내용은 주로 북극을 위주로 이해해주시기를 먼저 부탁드립니다. 극지방 개발에는 말씀하신대로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런 상황에서 굳이 개발을 해야 하는가 하는 입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온도상승, 해수면 상승, 자연재해 등 환경 문제로 인해 북극이 녹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을 위주로 접근하면 가속화될거라는 의견에 타당성이 있다고 봅니다. 또한 안전성 문제 뿐 아니라 국가 간 안보도 문제가 되며, 영유권 다툼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북극항로가 상용화될 경우 우리나라로서는 다양한 기회가 열린다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럽 항로에 있어서는 기종점이나 마찬가지 이지만, 북극항로가 열리게 되면 싱가포르처럼 사람과 화물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며, 동해는 지중해와 같은 내해로서 역할을 하게 되어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접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북극항로가 활성화 되면 기존 선박으로는 운항이 어려울테니 굳이 쇄빙선이 아니더라도 특수 선박을 건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북극의 자원개발을 위한 각종 해양 플랜트 산업도 활성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항만건설, 해운업, 보험금융업,관광업 등의 발전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자원개발을 통해 자원 자주개발율을 높이는 것도 유의미하다고 생각되며, 또한 수산자원의 개발가능성도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획고도 높으며 우리나라와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수산자원 확보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됩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다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 해운물류연구본부 송주미 전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