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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국문요약
□ 국내 재난 발생 지속 증가 추세 □ 포항 지진을 통해 나타난 재난 대응 시 문제점 □ 항만시설을 이용한 일본의 지진 대책 □ 항만시설 및 즉시부두시설(PPF)을 활용한 재난대응 체계 마련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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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포항 지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재난현장에서의 생활필수 물자부족과 위생문제 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재해 복구 및 지원을 위한 거점의 지정 및 기능별 거점을 구축하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일본의 경우 기능별로 6개의 거점(방재거점)을 분류 및 지정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임해부거점방재메뉴얼에 따라 대규모 재난 발생 시에 긴급물자 등의 수송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긴급물자를 반입하기 위한 안벽, 긴급물자를 분류·임시보관 할 수 있는 공간, 배후지역으로 수송하기 위한 수송로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선박 및 항만시설을 활용하고 있으며, 도로유실시 원활한 구호활동을 수행하고 복구 물품을 공급하기 위해 항만의 내진강화안벽을 이용하며, 재난 복구를 위한 지휘소, 숙영, 기자재 적치, 연료 보급, 임시 숙소, 피난지, 긴급 물자의 임시 보관·분리를 위한 공간 등 구호·복구를 위한 각종 활동의 거점으로 항만 녹지 등의 열린 공간을 활용합니다. 즉 항만시설을 활용한 재난대응 뿐만 아니라, 선박을 활용한 물자수송, 대피소, 숙영지, 의료를 위한 병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호물자, 복구장비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피난장소, 응급의료시설, 급식시설 및 주민운송 등 다양한 수단으로 선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 등 대형 국가재난에 대비해 항만 등을 재해방재거점으로 지정해야 하며, 선박과 항만을 이용한 세부 긴급물자 수송 및 구호활동 지침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