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양창호)은 2017년 9월 15일(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르메디앙호텔에서 “동아시아 해역에서 해양영토 문제의 해결과 협력 증진”이라는 주제로 제3차 NEMT 워크샵(Network of Experts on Maritime and Territory in the Asia-Pacific Region)을 진행한다.

□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현지 연구기관인 말레시아 해양연구소(MIMA;Maritime Institute of Malaysia) 및 해양 정치 분야 대표적인 학술단체인 EAIR(East Asia International Relations) Caucus와 협력을 통해 개최하며, 8개국에서 온 10여명의 전문가들과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및 유관 연구소의 연구자들 60여명이 참여한다.
 
□ 이번 워크샵은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동아시아 이해 당사국의 리더십 변화가 이 지역 해양영토 분쟁에 미치는 변화에 대해 발표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세안 국가들이 동아시아 지역 해양영토 경쟁을 바라보는 시각을 검토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러시아와 일본의 북방 4개섬 분쟁과 동중국해에서 일본과 중국의 영토 분쟁의 경과와 추후 전망을 발표하고 긴장완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중국의 강대국 부상이 동아시아 해양영토 및 국제 관계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 및 변화에 대해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 이번 행사는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현지의 전문가들은 동아시아의 복잡한 국제정치 구도 속에서 추진되는 한국의 해양정책 및 해양산업 정책에 관심이 높아 향후 동아시아 해역 해양영토 분야에서의 상호 연구교류 증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