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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 시장, 회복 국면 진입 시작
담당부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보도일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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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 시장, 회복 국면 진입 시작”
대형선 운임의 급등락,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등에 대비해야


건화물선 대표 운임지수 BDI는 10월 29일 현재 1,551p를 기록했다. 10월 8일 2,146p를 기록한 이후 3주 간 운임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의 운임급락은 대형선 운임상승을 견인한 브라질 철광석 수출물동량이 감소한 것이 중요 원인이다. 한편 운임선도거래 시장에서는 2014년 연평균 BDI가 올해 대비 10% 높은 1,250p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2년 사상 최악의 시황에서 건화물선 시장이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물동량 측면에서 중국의 철광석 수입물동량이 수요지지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중국 철광석 수입물량은 사상 최고치인 7,458만 톤을 기록하며 케이프 등 대형선 시황 호전을 주도했다. 내년에도 중국은 9% 수준의 철광석 수입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 6월~9월 케이프 운임의 급등에 결정적 역할을 한 브라질 철광석 수출물량 급증은 브라질 헤알화(Real)의 가치가 급락한데 상당부분 기인한다. 즉 지난 5월에 미국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언급되면서(버냉키 쇼크), 개도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자금이 빠져나갔고, 이에 따라 3월에 1.9헤알/달러 수준이던 환율이 8월에 2.4헤알/달러 수준으로 26% 급증했다. 이는 브라질 철광석의 수출 가격경쟁력이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2014년 건화물선 전체 물동량은 철광석, 석탄 등의 수요가 증가하여 톤 기준 5%, 톤-마일 기준 7% 수준의 견조한 성장세가 전망된다. 특히 인도의 연료탄 수요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또한 석탄 수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의 지방경제가 탄광수입에 의존하는 등의 이유로 자국산 석탄생산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석탄의 증대속도가 다소 둔화될 개연성은 높다.
반면 내년에 선박량 증가는 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공급 대비 수요 증가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즉 신조선 선박은 기존 선대 대비 6% 이상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존 선대의 2% 이상의 선박이 해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올해에 톤-마일 기준 물동량 증가율이 선박량 증가율을 약간 상회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수요증가가 선박공급증가 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어, 건화물선 시장은 회복국면으로 진입을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두 가지 정도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최근에 보이는 바와 같이 대형선 운임의 급등락에 대비해야 한다. 단기적 운임상승을 기대하기보다 안정적인 장기적 계약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둘째, 중국의 GDP 대비 투자비중이 46%에 이르고 있어 투자/신용 주도의 중국경제의 성장이 내수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 성장경로로 진입할 것인지 면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미래 시황회복에 대비하여 선사?금융권 등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우리나라 선사들이 경쟁력 있는 선대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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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 시장, 회복 국면 진입 시작
담당부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보도일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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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 시장, 회복 국면 진입 시작”
대형선 운임의 급등락,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등에 대비해야


건화물선 대표 운임지수 BDI는 10월 29일 현재 1,551p를 기록했다. 10월 8일 2,146p를 기록한 이후 3주 간 운임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의 운임급락은 대형선 운임상승을 견인한 브라질 철광석 수출물동량이 감소한 것이 중요 원인이다. 한편 운임선도거래 시장에서는 2014년 연평균 BDI가 올해 대비 10% 높은 1,250p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2년 사상 최악의 시황에서 건화물선 시장이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물동량 측면에서 중국의 철광석 수입물동량이 수요지지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중국 철광석 수입물량은 사상 최고치인 7,458만 톤을 기록하며 케이프 등 대형선 시황 호전을 주도했다. 내년에도 중국은 9% 수준의 철광석 수입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 6월~9월 케이프 운임의 급등에 결정적 역할을 한 브라질 철광석 수출물량 급증은 브라질 헤알화(Real)의 가치가 급락한데 상당부분 기인한다. 즉 지난 5월에 미국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언급되면서(버냉키 쇼크), 개도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자금이 빠져나갔고, 이에 따라 3월에 1.9헤알/달러 수준이던 환율이 8월에 2.4헤알/달러 수준으로 26% 급증했다. 이는 브라질 철광석의 수출 가격경쟁력이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2014년 건화물선 전체 물동량은 철광석, 석탄 등의 수요가 증가하여 톤 기준 5%, 톤-마일 기준 7% 수준의 견조한 성장세가 전망된다. 특히 인도의 연료탄 수요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또한 석탄 수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의 지방경제가 탄광수입에 의존하는 등의 이유로 자국산 석탄생산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석탄의 증대속도가 다소 둔화될 개연성은 높다.
반면 내년에 선박량 증가는 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공급 대비 수요 증가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즉 신조선 선박은 기존 선대 대비 6% 이상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존 선대의 2% 이상의 선박이 해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올해에 톤-마일 기준 물동량 증가율이 선박량 증가율을 약간 상회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수요증가가 선박공급증가 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어, 건화물선 시장은 회복국면으로 진입을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두 가지 정도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최근에 보이는 바와 같이 대형선 운임의 급등락에 대비해야 한다. 단기적 운임상승을 기대하기보다 안정적인 장기적 계약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둘째, 중국의 GDP 대비 투자비중이 46%에 이르고 있어 투자/신용 주도의 중국경제의 성장이 내수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 성장경로로 진입할 것인지 면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미래 시황회복에 대비하여 선사?금융권 등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우리나라 선사들이 경쟁력 있는 선대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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