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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운 회사 '침몰 위기'
담당부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보도일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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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분석-경기침체, 선박 과잉, 고유가 영향
회사채 신속 인수제 도입 등 특단 대책 필요

지난해 국내에 처음 등장했던 국제 크루즈인 ‘클럽 하모니호’가 올 2월부터 운항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 측은 운항중단 이유를 선박 정비 등으로 밝히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적자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에 앞서 STX는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STX팬오션을 매물로 내놓았다. 최근 불황기에 이미 50여개 해운회사가 문을 닫았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해운회사의 유동성 위기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우호 본부장은 25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3 해운물류 전망대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올해로 5년 째 접어들고 있지만 해운시황 침체는 지속되고 있다??면서,??완공된 선박이 끊임없이 시장에 투입되고 있어 운임이 좀처럼 상향곡선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 상반기가 지나면서 선박공급이 다소 줄어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은 있으나, 지난 10여년 동안 4배나 급등한 연료유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그리고 있어 해운회사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문제는 해운회사가 올해 상환해야 할 회사채가 2조 원이 넘는다는 점이다. 설상가상으로 올 상반기에 1조 4천억 원이 집중돼 있다. 최악의 상황은 최근 회사채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어 신용 A등급 이하에 있는 해운회사는 회사채 발행이 쉽지 않다는데 있다.
KMI는 우리나라 해운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 앞으로 수출입 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져 경제 운영에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고, 해운회사의 유동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2001년에 시행해 효과를 본 회사채 신속 인수제도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최근 일부 기업이 시도하고 있는 담보부 사채 발행도 유동성 위기에 몰린 해운회사의 숨통을 튀어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 제도는 해운회사들이 담보가 없으면,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되지 못한다는데 한계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가 하이일드펀드 발행에 분리 과세와 같은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담보부 사채를 제외하고서는 일부 정책자금 지원이 필요한데, 그 경우 나머지는 모두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해운회사 회생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끝>

※ 하이일드 펀드 : 펀드의 10% 정도를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하여 현재 해운 시황이 어려워 회사채 신용도가 낮은 해운회사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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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운 회사 '침몰 위기'
담당부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보도일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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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분석-경기침체, 선박 과잉, 고유가 영향
회사채 신속 인수제 도입 등 특단 대책 필요

지난해 국내에 처음 등장했던 국제 크루즈인 ‘클럽 하모니호’가 올 2월부터 운항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 측은 운항중단 이유를 선박 정비 등으로 밝히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적자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에 앞서 STX는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STX팬오션을 매물로 내놓았다. 최근 불황기에 이미 50여개 해운회사가 문을 닫았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해운회사의 유동성 위기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우호 본부장은 25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3 해운물류 전망대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올해로 5년 째 접어들고 있지만 해운시황 침체는 지속되고 있다??면서,??완공된 선박이 끊임없이 시장에 투입되고 있어 운임이 좀처럼 상향곡선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 상반기가 지나면서 선박공급이 다소 줄어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은 있으나, 지난 10여년 동안 4배나 급등한 연료유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그리고 있어 해운회사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문제는 해운회사가 올해 상환해야 할 회사채가 2조 원이 넘는다는 점이다. 설상가상으로 올 상반기에 1조 4천억 원이 집중돼 있다. 최악의 상황은 최근 회사채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어 신용 A등급 이하에 있는 해운회사는 회사채 발행이 쉽지 않다는데 있다.
KMI는 우리나라 해운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 앞으로 수출입 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져 경제 운영에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고, 해운회사의 유동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2001년에 시행해 효과를 본 회사채 신속 인수제도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최근 일부 기업이 시도하고 있는 담보부 사채 발행도 유동성 위기에 몰린 해운회사의 숨통을 튀어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 제도는 해운회사들이 담보가 없으면,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되지 못한다는데 한계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가 하이일드펀드 발행에 분리 과세와 같은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담보부 사채를 제외하고서는 일부 정책자금 지원이 필요한데, 그 경우 나머지는 모두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해운회사 회생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끝>

※ 하이일드 펀드 : 펀드의 10% 정도를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하여 현재 해운 시황이 어려워 회사채 신용도가 낮은 해운회사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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