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성귀)은 2014년 4월의 연근해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FPPI)와 양식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APPI)를 발표하였다. KMI가 발표한 수산물 산지가격지수는 다음과 같다.

2014년 4월의 연근해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FPPI)

  2014년 3월 KMI-FPPI, 전월보다 25.8% 상승한 125.5
  2014년 3월의 연근해 수산물 산지가격지수(KMI-FPPI)는 전월 대비 25.8%가 상승한 125.5를 기록하였다. 3월 꽃게, 갈치, 오징어, 가자미 등의 산지위판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전월에 비해 생산이 늘어난 꽃게, 갈치, 가자미 등 주요 어종의 경우 계절적 소비 호조 등으로 산지가격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전체 지수는 상승하였다.

  2014년 4월 지수, 전월보다 5.9% 하락한 118.1
  2014년 4월의 KMI-FPPI는 118.1(잠정치)로써 전월 대비 5.9% 하락하였다. 4월 갈치는 어획량 감소로 산지위판가격이 상승하였다. 그러나 국내 소비심리 위축과 생산량 증대 등으로 가자미, 문어, 오징어, 꽃게 등의 산지위판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는 하락하였다. 한편 4월 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주 : 총 12개 어종(가자미, 갈치, 고등어, 꽃게, 낙지, 건멸치, 문어, 병어, 붕장어, 삼치, 오징어, 참조기)을 대상으로 가격지수를 산출함. 2010년(=100)이 기준연도이며, 2014년 1·2·3·4월은 잠정치임
※ 본 지수의 잠정치는 수협 위판가격 기준이며, 위판수수료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2014년 4월의 양식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APPI)
 
  2014년 3월의 KMI-APPI, 전월보다 0.4% 상승한 85.1
  2014년 3월의 KMI-APPI는 85.1로써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어류의 경우, 광어는 쿠도아충 관련 보도로 수요가 다소 위축되어 가격이 하락했고, 우럭 산지가격은 크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굴 가격은 생산 종료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전복은 출하 가능한 물량이 적어 가격이 상승했으며, 김 가격 또한 생산 부진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이에 따라 3월의 양식지수는 2월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14년 4월 지수, 전월보다 1.8% 하락한 83.6
  2014년 4월의 KMI-APPI는 83.6(잠정치)으로 전월보다 1.8% 하락했다. 어류의 경우, 행락철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면서 광어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며, 우럭 가격은 전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복은 봄철 출하 증가로 가격이 다소 하락했으며, 굴 가격 또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생산 종료 시기가 다소 빨라지면서 김 가격이 상승하여 지수의 하락폭을 줄였다. 이 때문에 4월의 양식지수는 3월보다 다소 상승한 83.6을 기록했다.
한편 작년 동월과 비교해보면 광어는 수요가 큰 폭으로 줄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그러나 지난해 위생 문제로 내수 및 수출이 부진하여 가격이 크게 하락했던 굴은 지난가을부터 가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여, 작년보다 높은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 4월의 양식지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