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수연 수산분야 협력 강화

4일 협정 체결, FTA 대책 등 공동사업 추진

□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학소, KMI)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이윤수, 한수연)는 4일 오전 KMI 대회의실에서 수산분야 협력과 공동사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정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KMI 본부장급 간부와 한수연 회장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 KMI 김학소 원장은 협정 체결 인사말에서 한수연은 수산업 관계자 1만 8,00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단체 중 하나라고 밝히고, MOU를 통해 현장 중심의 생생한 목소리를 연구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김학소 원장은 한수연이 분과별로 부회장 조직을 두고 있어 KMI 연구진과 수시로 태스크 포스 등을 설치, 수산 현안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윤수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수산업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하고, 특히 지난해 일본의 원전사고, 중국의 불법 어업, 미국과의 FTA 발효 등이 어업 경영인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최근 중국과 FTA 개시 선언 등으로 수산분야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TA 이행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MI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업계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두 기관은 앞으로 공동 연구와 정보 교류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두 기관은 워크샵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정부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현장 밀착형 연구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어업인 및 어촌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한편,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KMI와 한수연은 MOU 체결을 기념하는 첫 번째 워크숍을 올 6월 중국 상하이 해양대학교와 같이 열기로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