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성귀)은 2014년 3월의 연근해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FPPI)와 양식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APPI)를 발표하였다. KMI가 발표한 수산물 산지가격지수는 다음과 같다.

2014년 3월의 연근해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FPPI)

  2014년 2월 KMI-FPPI, 전월보다 6.1% 상승한 99.8
  2014년 2월의 연근해 수산물 산지가격지수(KMI-FPPI)는 전월 대비 6.1%가 상승한 99.8을 기록하였다. 2월에는 갈치, 꽃게 등의 산지가격이 하락하였으나, 오징어, 붕장어, 고등어, 병어, 삼치 등의 어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가 전월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월 대비 이들 어종의 생산 감소로 산지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는 상승하였다.

  2014년 3월 지수, 전월보다 25.8% 상승한 125.5
  2014년 3월의 KMI-FPPI는 125.5(잠정치)로써 전월 대비 25.8% 상승하였다. 3월에는 꽃게, 갈치, 오징어, 가자미 등의 산지위판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꽃게, 갈치, 가자미 등은 전월에 비해 생산량이 늘어난 가운데, 계절적 소비 등의 여파로 가격도 상승하였다. 오징어는 어한기에 접어들면서 어획량이 줄고 가격이 상승하였다. 한편 3월 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주 : 총 12개 어종(가자미, 갈치, 고등어, 꽃게, 낙지, 건멸치, 문어, 병어, 붕장어, 삼치, 오징어, 참조기)을 대상으로 가격지수를 산출함. 2010년(=100)이 기준연도이며, 2013년 12월과 2014년 1·2·3월은 잠정치임

2014년 3월의 양식수산물산지가격지수(KMI-APPI)
 
  2013년 2월의 KMI-APPI, 전월보다 8.1% 하락한 84.8
  2013년 2월의 KMI-APPI는 84.8로써 전월보다 8.1% 하락했다. 김 품질 저하로 위판가격이 크게 하락했으며, 굴 가격 또한 소폭 하락하였다. 그리고 우럭 또한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산지가격이 하락하였다. 그러나 광어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전복은 산지에서 출하보다는 양성에 집중하면서 예년과 달리 가격이 다소 상승했지만 양식지수의 하락폭을 소폭 줄이는데 그쳤다.

  2014년 3월 지수, 전월보다 0.6% 상승한 85.3
  2014년 3월의 KMI-APPI는 85.3(잠정치)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광어는 쿠도아충 관련 보도로 수요가 다소 위축되어 가격이 하락했고, 우럭은 크기별로 산지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굴 가격은 생산 종료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전복 산지가격은 예년과 달리 출하 가능한 물량이 적어 상승했고, 김 가격 또한 생산 부진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상승하면서 3월의 양식지수는 2월보다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작년 동월과 비교해보면 생산 부진의 영향으로 김 위판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굴 가격 또한 작년보다 수요가 늘면서 크게 상승했다. 전복의 산지가격 또한 양성물량이 적어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광어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어류의 산지가격이 작년보다 낮게 형성되어 2014년 3월의 양식지수는 작년보다 9.6% 높은 수준을 보이는데 그쳤다.